<p></p><br /><br />도쿄 김범석 특파원의 특별취재 동일본 대지진 특별취재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일본에서는 오늘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도식이 열렸습니다. <br> <br>후쿠시마산 식품에 대한 규제를 전면 철폐하라는 여론도 있습니다. <br> <br> 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효과음] <br>"삐! 묵념." <br> <br> 오후 2시 46분. <br> <br>10년 전 동일본이 크게 흔들렸던 시간에 맞춰 참석자들이 묵념을 합니다. <br> <br> 도쿄부터 후쿠시마현까지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립니다. <br> <br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총리] <br>"재해로부터 10년이 흘러 피해지의 부흥은 착실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." <br> <br> 도쿄올림픽을 부흥의 계기로 삼는 일본 정부는 희생자 유족을 성화 봉송에 포함했습니다. <br> <br>[스즈키 노리유키 / 성화봉송 주자 (희생자 아버지)] <br>"저 혼자가 아니라 제 딸의 이름표를 가슴에 달고 함께 달리고 싶습니다." <br> <br> 모테기 외상은 10주년 담화문을 통해 한국과 중국 등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이웃국들을 지목했습니다. <br><br>“10년이 지나도 규제가 풀리지 않아 매우 유감”이라는 겁니다. <br> <br> 히라사와 부흥상도 규제 철폐를 호소하며 본격 대응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[히라사와 가쓰에이 / 부흥상 (지난달 22일)] <br>"비과학적인 차별과 편견의 조치 철폐는 불가결합니다. 후쿠시마산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주장하고 싶습니다." <br> <br> 그러나 최근 후쿠시마 연안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 5배의 세슘이 검출되는 등 우려는 여전하고 원전 오염수 처분 문제도 <br>남았습니다. <br> <br>[가미야마 교이치 / 후쿠시마현 수산물 방사능 검사 담당] <br>"후쿠시마현 어민들이 매우 걱정하고 있습니다. 전 세계인들에게도 충분히 설명이 필요합니다." <br><br>일본 정부가 식품 규제 철폐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인 TPP 참가 협상과 연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<br>bsis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김문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