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 "국회의원 전수조사"…野 "할테면 해보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대표 권한대행이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국회차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"한번 해보자"며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도,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김태년 대표 권한대행이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의원은 물론이고 배우자 직계 존비속의 거래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입니다.<br /><br /> "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은 한점의 의혹도 허용되지 않습니다. 아랫물 청소하려면 윗물부터 정화해야…"<br /><br />곧바로 박병석 국회의장에 제안서를 제출했고, 야당과 이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즉각 반응했는데,<br /><br /> "한번 해보죠 뭐 300명 다"<br /><br /> "우리가 못할 바는 없지만 민주당의 국회의원 전수조사 제안이 좀 뜬금없습니다. 피할 생각은 없지만 민주당 의원들과 지자체장들,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 전수조사하고 전모를 밝히는 것이 우선…"<br /><br />국민의힘 내부에선 "물타기를 하는 것인가", "국회 국정조사를 실시하라"는 의견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'LH 사태'를 계기로 민주당은 '공직자 투기 및 부패 방지 5법'을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진선미 의원을 팀장으로 하는 '공직자투기부패근절 대책 전담 원내TF'를 꾸렸습니다.<br /><br />당내 윤리감찰단에서는 자진 신고 내역을 바탕으로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등에 대한 3기 신도시 토지 거래 내역을 조사 중인데,<br />일부 의원들에 대한 투기 의혹 경위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대표대행은 "보도가 된 의원들 관련해서는 윤리감찰단에서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"며 "처리 기준은 윤리감찰단에서 보고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