병원에도 부상자 넘쳐…"사망자 늘어날 듯" <br />군부 "수치에게 뇌물 혐의…6억 원 불법 수령" <br />"쿠데타 이후 70명 사망·2천 명 불법 구금"<br /><br /> <br />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규탄 성명에도 미얀마 군부는 어제도 폭력적인 시위 진압을 계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경의 총기 발포로 어제 하루에만 최소 9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얀마 중부 미야잉의 시위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의 갑작스러운 발포에 시위대들이 혼비백산하며 숨을 곳을 찾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의 총기 발포로 어제 하루 미야잉에서만 6명이 숨지는 등 전국적으로 최소 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에도 부상자들이 넘쳐나 사망자들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시위에 나섰다가 주검으로 돌아온 남편의 얼굴을 차마 보지도 못하고 통곡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아예 미얏 쑤 / 희생자 부인 : 남편은 민주주의를 걱정했어요. 우리가 얻은 것은 남편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입니다. 남편의 주검을 볼수 없어요.] <br /> <br />트위터 등 sns에는 군경의 무자비한 폭력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빠른 속도로 달린 군경의 트럭이 오토바이 시위대를 그대로 받아 버려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폴란드 언론인으로 추정된 남성은 사진을 찍다가 군경에 붙잡혀 폭행을 당하고 사진을 빼앗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얀마 군정은 수감중인 아웅 산 수 치 고문이 6억8천만 원 정도의 급료를 부당 수령했다며 뇌물 혐의를 추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톰 앤드루스 유엔 미얀마 특별 보고관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쿠데타 이후 최소 70명이 살해되고 2천 명 이상이 불법 구금됐다며 국제사회가 군부에 들어가는 자금줄을 끊고 무기 수입을 금지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채문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1205450676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