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알맹이 없는 미얀마 군부 규탄 성명을 발표한 직후 군부가 쿠데타 항의 시위를 강경 진압하면서 또다시 유혈 참사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합니다. 김원배 기자! <br /> <br />어제 미얀마 군부의 총격에 12명이 사망했다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얀마 현지매체인 미얀마나우와 이라와디 등에 따르면 어제(11일) 미얀마 전역에서 군경의 유혈진압으로 쿠데타 반대 시위 참가자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부 미야잉에서 7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3명은 30살 미만이었다고 주민들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는 19살 학생이 진압과정에서 숨졌고, 인근 밍잔에서는 20대 청년이 역시 진압군의 총탄에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최대 도시 양곤 지역에서도 1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하루 사망자 12명은 지난 3일 미얀마 전역에서 38명이 숨진 이후 최대입니다. <br /> <br />유엔의 미얀마 특별 보고관인 톰 앤드루스는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난달 1일 이후 최소 70명이 살해됐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25살 이하였다고 현지시각 11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보고서를 통해 "군부가 평화적 시위대와 행인들을 대상으로 전쟁터에서나 볼 수 있는 치명적 전술과 무기를 사용하고 있으며, 상당수 살인은 계획에 따른 초법적 처형에 해당한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미얀마 군부의 폭력성은 커지고 있지만, 국제사회는 미얀마 군부에 실효성 있는 조처를 하지 못하고 있다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각 10일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보리 이사국들은 평화 시위대를 겨냥한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을 비판하고 무분별한 폭력사용을 자제하라고 한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성명 내용은 영국 주도로 작성한 초안에 비해서는 상당히 후퇴했다고 해외 언론은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이 회람한 초안에는 쿠데타라는 단어를 사용해 이를 규탄하고 유엔 헌장에 따른 제재 경고를 담았으나 성명에는 모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에게 결국 부패 혐의를 추가해 최대 징역 24년까지 선고할 명분을 만들었다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군사정권 대변인인 조 민 툰 준장은 어제 수치 고문이 양곤 주지사로부터 60만 달러, 우리 돈으로 약 6억8천만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1217261723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