특검 카드 꺼낸 與…野 "검찰 수사가 먼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LH 투기 의혹을 둘러싼 파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에 이어 특검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민의힘은 특검과 전수조사 모두 피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찾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을 특검 수사에 맡기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회동 직전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내놓은 제안을 받아들여 협상 테이블에 올린 겁니다.<br /><br /> "국민들께서 더 신뢰하실 수 있다고 한다면 박영선 후보가 제안을 한 특검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피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특검 출범까지 두 달 넘게 걸리는 만큼, 검찰 중심의 신속한 수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특검은 검토하되, 우선적으로 시간을 놓치지 않고 수사 경험이 있고 대량 수사인력 동원이 가능한 검찰이 먼저 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1시간 동안의 비공개 회동에서도 양측의 간격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전 민주당이 제안한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.<br /><br /> "국회의원 300명 조사를 하기를 저희는 제안을 했고 주호영 대표께서는 여당이 먼저 하면 알아서 하시겠다고, 스스로 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."<br /><br /> "이 정부의 주체가 되는 민주당, 집권 여당부터 먼저 하자는 의견을 민주당에서 용기 있게 받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"<br /><br />한편 정의당은 민주당의 특검 제안에 대해 "투기범들에게 증거 인멸의 시간을 주겠다는 것"이라며 "서울시장 보궐선거만 생각한 염치없는 쇼이자 물타기"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