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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약범 뒤쫓다…베테랑 형사, 용의자 차량에 치여 중태

2021-03-12 4 Dailymotion

마약범 뒤쫓다…베테랑 형사, 용의자 차량에 치여 중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약사범을 쫓던 베테랑 형사가, 용의자가 몰던 차량에 깔려 중태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30년 경력의 이 경찰관은 평소에도 솔선수범 자세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됐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과 시민들이 승용차를 힘겹게 들어 올려 옆으로 옮깁니다.<br /><br />잠시 뒤 한 남성이 들것에 실려 갑니다.<br /><br />사건이 발생한 건 11일 오후 9시 50분쯤.<br /><br />전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소속 53살 A 경감이 중국 국적의 마약 유통책 36살 B씨가 몰던 차량에 깔렸습니다.<br /><br />A 경감은 갈비뼈가 부러지고 폐까지 다쳐 중태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 "옆으로 깔리니까 그게 딱 차체하고 맞물려서 못 움직이더라고요. 숨도 못 쉬고."<br /><br />사건 당일 마약수사대 직원들은 잠복근무 중이었습니다.<br /><br />택배로 마약을 수령한 피의자와 다시 택배를 찾으러 온 피의자를 잇달아 검거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는 차량에 대기하고 있던 공범 B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 "포위하고 검거하는 과정에서… 앞뒤로 차를 막기는 했는데 이격 공간이 있으니까 그쪽으로 도망가면서 저희 직원들이 피하는데…"<br /><br />B씨는 경찰관을 친 뒤에도 더 달아나다가 화단 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.<br /><br />A 경감은 올해로 30년째 강력범죄 현장에서 근무한 베테랑 형사로,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든든한 맏형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제일 연장자인데 앞장서서 활동하시거든요. 어제 현장에도 본인이 진두지휘하러 나가셔서 사고가 났는데, 굉장히 성실하시고 직원들한테 모범이 되시는 분이죠."<br /><br />경찰은 B씨 등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B씨에게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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