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선거 앞두고 난감한 더불어민주당이 두 가지 돌파구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. <br> <br>특검 추진과, 국회의원 전수조사인데요. <br> <br>하지만, 이것도 녹록치가 않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시간을 끌려는 것 아니냐며, 검찰 수사부터 하라고 맞받았습니다. <br> <br>이민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LH 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특검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. <br> <br>포문은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든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열었습니다. <br> <br>[박영선 /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] <br>"저 박영선, 특검을 정식으로 건의합니다. 불공정한 이익 취득은 서민의 꿈을 빼앗고 공정을 허무는 반사회적인 행위입니다." <br> <br>그러자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3월 임시국회 협상 테이블에 특검을 올리겠다고 화답했습니다. <br> <br>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] <br>"(국민들이) 신뢰할 수 있다면 당연히 특검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야당과 즉시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가 먼저라며 특검 주장은 여론 반전을 위한 시간끌기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특검 임명과 수사 등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수사 결과가 나오는 시점이 선거 이후가 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특검을 피할 이유는 없지만, 우선 검찰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신속한 수사 이후에 특검을 논의할 문제다." <br> <br>[오세훈 /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] <br>"대형 사건이 터질 때마다 전부 특검을 할 것인지 오히려 되묻고 싶습니다." <br> <br>정의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. <br> <br>[정호진 / 정의당 수석대변인] <br>"한 달도 남지 않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만 생각한 염치없는 쇼이자 물타기입니다." <br> <br>특검은 여야 합의가 있어야 가능한 만큼 야당이 계속 반대할 경우 LH 특검은 사실상 성사될 수 없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 <br> <br>leemi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한규성 <br>영상편집: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