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진주에 있는 목욕탕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백명 가까이 나와서 비상입니다. <br> <br>진주시는 비수도권 중 처음으로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목욕탕 입구가 굳게 닫혀 있습니다. <br><br>주변엔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보입니다. <br><br>이곳에선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사흘새 92명에 이르는 누적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10일은 전날 확진된 가족을 통해 감염된 확진자가 이 목욕탕을 방문한 날입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이 지금까지 확인한 목욕탕 이용자는 235명, 목욕탕 직원 중에도 감염자가 있는데다, 의심증세가 있는데도 6일 동안 목욕탕을 드나든 확진자도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> <br>[홍진우/ 기자] <br>"확진자가 쏟아지자 진주시는 지역 모든 목욕탕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." <br> <br>지역 사회는 발칵 뒤집혔습니다. <br> <br>[A 씨 / 주변 상인] <br>"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장사했죠. 갑자기 코앞에서 터지니까 더 마음이 심란하지요." <br> <br>[B 씨 / 주변 상인] <br>"다들 불안하시니까 확인차 계속 연락 오고 다 (예약)취소하시고…" <br> <br>진주시는 확진자가 쏟아지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비수도권 가운데 처음으로 다시 2단계로 높였습니다. <br> <br>[김경수 / 경남지사] <br>"대단히 심각한 상황입니다. 조금이라도 파로스 헬스 사우나와 관련이 있거나 이상증세가 있다면 즉각 인근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주시길 (부탁합니다.)" <br> <br>방역당국은 경남지역 전체 목욕탕 이용자를 상대로 발열 검사를 하고, QR코드 확인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jinu032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덕룡 <br>영상편집: 최창규 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