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노매드랜드’ 골든글로브 작품상·감독상 수상 <br />아시아 영화인들, 할리우드에서 ’두각’ <br />공존과 연대 세계적 추세…동남아 시장에 투자<br /><br /> <br />변방에 머물렀던 아시아계 감독과 배우들이 할리우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디즈니에서는 90년 역사상 처음으로 동남아시아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제작하는 등 할리우드가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거머쥔 영화 '노매드랜드' <br /> <br />중국 베이징 출신 클로이 자오 감독은 작품상에 감독상까지 수상하고 미국 내 주요 상을 휩쓸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엔 '기생충'이 아카데미 4관왕을 달성하고, 영화 '페어웰'의 아콰피나가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아 아시아의 힘을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차별 논란이 있었지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'미나리'까지, 아시아 영화인들이 할리우드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헌식 / 대중문화평론가 : 서구의 어떤 한계, 예를 들면 공동체와 가족주의 관점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더 가치를 발현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월트디즈니는 90년 역사상 처음으로 동남아시아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동남아 7개 나라의 문화를 반영한 작품인데, 한국 애니메이터 최영재 씨가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 문화가 뒤섞이다 보니 주인공이 정체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기는 했지만 어떤 작품보다 아시아 색채가 두드러집니다. <br /> <br />이런 움직임은 지역을 떠나 공존과 연대를 도모하려는 세계적 추세이기도 하고 동남아 시장에 대한 투자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김성수 / 대중문화평론가 : 지금 자본이 대부분 다 들어가서 일정한 시장을 형성하고 일정한 수익을 내고 있는데 모두 한계치에 도달한 상황이잖아요? 아직 동남아시장은 무궁무진하죠.] <br /> <br />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범죄도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대표적 애니메이션업체 '픽사'는 증오 범죄를 잠재우기 위해 한국 할머니와 손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감동적인 단편 애니메이션을 무료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도 증오와 차별을 저지하려는 할리우드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콘텐츠 투자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아시아 영화인들의 활약이 더 기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1031302285406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