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주서 LH직원 사망…"투기의혹 첩보 확인 예정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경기도 분당에 이어 파주에서도 LH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고인과 관련한 투기 첩보가 접수된 상황이었다며 어떤 의혹인지 등 사실관계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삼방리의 한 토지.<br /><br />이곳에 설치된 한 컨테이너에서 LH 파주사업본부 간부 5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컨테이너와 토지는 A씨 소유로, 현재까지 범죄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 "(여기에서 주말 농장 하셨어요?) 네, 주말 농장. (자주 오셨나요?) 주말이면 거의 오죠. (언제부터 오셨어요?) 몇년 됐어요 3~4년? 이상 됐지."<br /><br />고인은 따로 유서를 남기지는 않았지만, 가족에게 "미안하다"는 내용의 문자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와 관련해 최근 "부동산 투기 관련 첩보가 들어왔고,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"아직 내사착수는 하지 않았으며, 경찰에서 접촉하거나 연락한 사실은 없었다"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A씨가 토지를 매입한 것은 2019년 초로 알려졌는데, 경찰이 접수한 투기 관련 의혹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H 관계자는 "앞서 정부가 발표한 LH직원 투기의혹 사건 입건자 13명을 포함한 투기의심자 총 20명에 A씨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현장감식과 국과수 부검을 진행하고 A씨의 가족과 동료, 지인 등을 상대로 사망 원인을 수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의 수사를 받고 있는 LH 측은 직원들의 잇단 사망 소식까지 이어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. (goldbell.go.kr)<br /><br />※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·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☎1577-0199, 희망의 전화 ☎129, 생명의 전화 ☎1588-9191, 청소년 전화 ☎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