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중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연루됐던 부분, 검찰에서 공수처로 다시 공수처에서 검찰로 수사 권한이 왔다갔다, 했죠. <br> <br>중단됐던 검찰수사가 재개되나 싶더니만 이번엔 수사팀이 ‘반토막’ 나게 생겼습니다.<br><br>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수원지검 수사팀 검사 2명에 대한 검찰의 파견 연장 요청을 법무부가 거부한 건 어제 오후. <br> <br>이날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 관련 피의자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이규원 검사 수사를 다시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[김진욱 /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(어제)] <br>"공수처가 현재 수사처 구성 중이니까요. 지금 현실적으로 본격적으로 수사할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." <br> <br>수원지검 수사팀 검사는 부장검사를 제외하고 모두 4명. <br> <br>이 중 내일 파견이 끝나는 임세진 부장검사와 김경목 검사의 파견 연장이 불허되면서 수사팀 규모가 줄어든 겁니다. <br><br>법무부 관계자는 "1개월 이상 검사 파견은 법무부 승인 사항인데, 그간 검찰총장이 1개월 미만씩 파견하는 식으로 승인을 피해왔다"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관례상 승인돼 왔던 검사 파견요청이 거부되자, 검찰 수사팀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수사팀은 사흘뒤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본부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조사를 앞두고 차 본부장 수사 담당인 임세진 부장검사가 중도 하차하게 된 겁니다. <br><br>수원지검 관계자는 "수사기록이 방대해 향후 수사 차질이 우려된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차기 검찰총장 인선작업이 진행 중이고 이성윤 지검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나온 법무부의 이번 결정에 수사팀이 암초를 만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edg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정다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