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여자 프로배구 시즌 중반까지도 강력한 1위 후보였던 흥국생명이 결국 정규리그 우승에는 실패했습니다.<br /> GS칼텍스는 12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.<br /> 조일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올 시즌 흥국생명의 시작은 팬들을 설레게 했습니다.<br /><br /> 배구 여제 김연경에 이재영-다영 쌍둥이 자매 조합으로 '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'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김연경 / 흥국생명 주장 (지난해 6월)<br />- "우승을 목표로 팀도 준비할 거고 저도 준비할 것이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건 당연히 목표로 잡을 거고…."<br /><br /> 개막과 함께 내리 10연승을 달리며 스스로 '흥벤저스'임을 입증했습니다.<br /><br /> 하지만, 외인 루시아의 부상과 쌍둥이 자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내리막길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 주전 선수들의 공백과 외인 브루나의 부진 속에 에이스 김연경도 점점 지쳐갔습니다.<br /><br />▶ 스탠딩 : 조일호 / 기자<br />- "결국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