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도체 부족…현대차 G80·아이오닉5 생산 영향 <br />기술력 관건…車 반도체 국산화 때 경쟁력 불확실<br /><br /> <br />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국내에도 경고음을 울리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장기적으로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성패는 기술력에 달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G80 등 주문이 몰린 차종을 중심으로 생산 속도를 조절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가 상대적으로 많이 투입되는 전기차 아이오닉5는 노사 합의 벽을 넘어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지만, 계획만큼 진행될지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강경성 / 산업부 산업정책실장(지난 4일) :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입니다. 또한 미국의 한파, 일본의 지진 등 예측 불가능한 천재지변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대한 우려가 점차 심해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해결을 위한 민-관 협의체를 만든 지 일주일 만에 다각적인 대책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단기적으로는 반도체를 구하러 나가는 기업인에게 코로나 예방접종을 하고, 수입 통관도 빠르게 진행합니다. <br /> <br />장기적으로는 미래차 핵심반도체 국산화에 2천억 원을 쏟아붓고, 가전과 모바일용 반도체 시설을 차량용으로 바꾸는 데도 지원합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경제부총리·기획재정부 장관 (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) : 차량용 반도체가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부품이고, 앞으로 미래차 전환으로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서 단기적 수급 불안 해소와 함께 중장기적인 공급망 개선 및 시장 선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생산기술력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기업들은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만들고 있고, 차량용 반도체는 98%를 해외에 의존합니다. <br /> <br />수요 예측이 어긋나 벌어진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잦아들었을 때, 국산 차량용 반도체가 경쟁력이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김양팽 /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: 내구성이라든지 안전성이 확보가 되어야 하는 부분인데 단기간에 우리나라가 차량용 반도체를 만든다 하더라도 거기에 대한 신뢰성이나 테스트라든지 그런 기간들이 축적된 것이 없으니까 좀 불리한 부분이 있거든요.] <br /> <br />내연기관 차와 차원이 다른 친환경 미래 차의 반도체 국산화 도전은 기술 장벽을 넘어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.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31411074479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