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. <br><br>적폐라 단어가 다섯 번이나 나왔습니다. <br><br>‘생활적폐’라는 새로운 단어도 있었습니다. <br><br> 모두 정세균 국무총리가 LH 후속조치를 논의하는 회의에서 한 말이죠. <br><br>LH 수사가 급한 와중에 '적폐 청산'이라는 표현이 또 나오자, 본질을 흐린다, 정권 스스로 적폐가 됐다 <br>야당은 반발했습니다.<br><br>먼저. 윤수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정세균 국무총리가 부동산 시장의 불법을 뿌리부터 뽑겠다며 LH 사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불법 수익을 철저히 환수하겠다면서도 "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"는 단서를 달았습니다. <br> <br>[정세균 / 국무총리] <br>"20명 등 투기의심자들은 수사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농지 강제 처분 조치를 추진하겠습니다." <br> <br>LH를 혁신할 "특단의 조치"도 내놨습니다. <br> <br>"LH 임직원들은 실제사용 목적 이외 토지취득을 금지시키고, 임직원 보유 토지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"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정작 차명이나 가족 이름 등으로 이뤄지는 투기 거래를 근절할 방안은 빠졌습니다. <br> <br>정 총리는 대책을 발표하며 "적폐" 단어를 5번이나 썼습니다. <br> <br>생활 적폐 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. <br> <br>[정세균 / 국무총리] <br>LH 투기비리 청산은 부동산적폐 척결의 시작입니다. 부동산 범죄, 서민금융 범죄 등 생활적폐를 철저히 척결해 나가겠습니다.“ <br> <br>총리실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는 물론 기획부동산, 보이스피싱, 불법 추심등이 생활 적폐에 해당된다고 말했습니다. <br><br>부동산 범죄와의 전쟁을 하면서 오랫동안 쌓여 온 생활속 비리까지 해결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"이 정권은 임기 내내 적폐청산만 외치더니 스스로 적폐가 돼버렸다"며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김은혜 / 국민의힘 대변인] <br>"아무도 겁먹지 않을 하나 마나 한 맹탕 발표였습니다. 본질과 계속 멀어져 갑니다.부동산 투기 발본색원 의지가 없다는 점만 오늘 회의에서 명확해졌습니다." <br> <br>홍남기 경제부총리는 LH 혁신 방안을 추가로 마련해 이번주에 보고할 예정이지만 '해체 방안'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soo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오성규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