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요일인 어제 미얀마에서 시위대를 향한 군경의 발포로 최소 38명이 숨지는 최악의 유혈사태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누적 사망자가 100명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미얀마 군부는 양곤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여성이 남편으로 보이는 숨진 남성을 안고 울부짖으며 오열합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가 다리에 총상을 입은 부상자를 안전한 곳으로 급히 옮겨 응급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달아나는 시위대를 향해 총성이 이어지고 총에 맞은 남성이 거리에 쓰러져있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엔 들것에 실린 사상자가 줄을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요일인 어제 미얀마에서 지난달 1일 쿠데타 이후 최악의 유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군경의 발포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10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시민들이 거리 곳곳에 모래주머니와 철조망으로 바리케이드를 쌓고 시위를 벌이자 군경은 최루탄과 실탄을 쏘며 진압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군부는 양곤 내 2개 지역에 대한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군부에 대항에 구성된 미얀마 지하 문민정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으로 군부 탄압에 강력히 맞설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만 윈 카잉 딴 / 미얀마 문민정부 부통령 대행 : 가장 어두운 순간이지만 새벽이 머지않았습니다. 우리 시민들이 어두운 순간에 맞설 때입니다.] <br /> <br />크리스틴 쉬레너 유엔 특사는 미얀마 군부를 강력이 비난하면서 국제 사회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미얀마 국민과 행동을 함께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1504571042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