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중 이번주 고위급 회담…입장차 좁힐 수 있을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과 중국이 오는 목요일(18일)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급 회담을 가집니다.<br /><br />두 나라 모두 광범위한 이슈를 솔직히 거론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가운데, 입장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성사된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에 대해 "미중 관계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는 계기"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담을 '전략대화'로 설정하고, 전임 트럼프 행정부 이후 깊어질 대로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양측은 서로의 정책 의도에 대해 명확한 입장과 이해를 높이고 차이와 문제를 관리하여 양국관계를 올바른 길로 되돌려야 합니다."<br /><br />하지만, 중국은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홍콩선거제 개편 문제를 처리하며, '핵심 이익'에서는 절대 양보할 뜻이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역시 '전략대화'라고 규정한 중국의 주장을 일축하고, 후속 대화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대 중국 압박 강도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담을 중국을 향한 미국의 우려를 가감없이 전달하고 중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안보와 번영에 대한 중국의 도전, 미국과 동맹국들이 안보와 가치에 대해 우려하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에서 외교적 성과는커녕 공동성명조차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미국도 기후변화나 핵확산 문제에서만큼은 중국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일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