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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LH 직원, 사망 전날까지 해명 준비”…왜 극단 선택?

2021-03-14 17 Dailymotion

파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LH직원. 경찰은 사실 관계를 계속 확인하겠다 했죠. <br /><br />채널A가 현장 취재를 더 해봤더니 의문점이 많았습니다. <br /><br />땅을 팔았던 공인중개사 또 인근주민들은. 투기는 아닌 것 같았다, 얘기하는 겁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이 직원은 사망 하루 전날까지도 해명 자료를 준비했다는데. <br /><br />왜 숨진 걸까요. 구자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경찰이 파주에서 땅을 매매한 LH 직원 관련 첩보를 입수한 건 지난 11일. <br /><br />다음날 한 언론 매체에서 투기 의혹을 제기했고, <br /><br />직원은 어제 자신이 사들인 땅에 있는 농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<br />이 직원은 땅투기 의혹에 대해 억울해하며, <br /><br />땅을 중개했던 공인중개사에게 전화를 걸어 해명자료까지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<br />[거래 담당 공인중개사] <br />"(숨진 직원이) 기자를 만나러 간대. 해명하러 간다고. 그러면서 (매매계약서를) 보내달라고 하더라고." <br /><br />공인중개사는 투자에 더 유리한 땅을 소개했지만, <br /><br />오히려 직원이 거절했다고 기억합니다. <br /><br />[거래 담당 공인중개사] <br />"나는 그런 것도 상관없고 그냥 주말에 와서 마음 식히고 그럴 땅이면 충분하다…." <br /><br />마을 주민들도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입니다. <br /><br />[마을 주민] <br />"우리 고추 모종도 갖다 심고 그 사람이. 한 20~30포기 달라고 해서 갖다 줬는데." <br /><br />[마을 주민] <br />"산업단지는 십몇 년 전부터 얘기 나온 거고, 거리도 멀고. (외곽순환도로) IC는 저기 입구잖아요. 여기하고 아무 상관 없어요." <br /><br />경찰은 해당 직원에 대한 첩보와 직원의 투기 의혹 관련 언론 보도내용을 확인하며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또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내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. <br /><br /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 /><br />jajoonneam@donga.com <br />영상편집 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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