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신 접종센터 울려퍼진 치유의 음악…요요마 깜짝공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백신을 맞으러 갔다가 즉석에서 깜짝 연주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 메시지는 백신 못지않은 치유와 감동을 안겼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인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백신 접종센터입니다.<br /><br />어수선하던 대기실 한쪽에서 마스크를 낀 남성이 첼로를 켜기 시작하더니, 주변이 일순간 조용해지고 첼로 연주만 고요히 울려 퍼집니다.<br /><br />첼로를 연주한 사람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.<br /><br />2차 백신 접종을 하러 온 요요마는 자신의 첼로를 챙겨와 연주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요요마에게 백신을 놔준 간호사는 요요마가 백신을 맞은 뒤 연주를 해도 되는지 물었다면서 그의 연주에 "치유가 되는 기분이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예상치 못한 연주에 대기실에 있던 사람들도 감동을 받았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책임자는 약간의 음악만으로도 건물 전체가 평화로웠다며 이상한 기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15분간의 연주가 끝나자 사람들 사이에선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요요마는 가슴에 손을 올리는 등 화답하며 자리를 떠났습니다.<br /><br />요요마가 코로나19 사태에 지친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연주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요요마는 1년 전에도 온라인상에 첼로 연주 영상을 공유하면서 "불안한 시대에 위로를 주는 음악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"고 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