吳-安 단일화 앞두고 기싸움 최고조…범여권 2차 토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시장 자리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여야 모두 이번 주 단일화를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단일화 시점이 다가오면서 특히 야권의 오세훈-안철수 후보 간의 신경전은 최고조에 달하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은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. 서형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신경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두 사람의 오늘 아침 발언,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시장이 되고 거기에 당 외곽의 다른 유력 주자들이 결합하는 형태가 된다면 그러면 야권은 100% 분열되는 것이고…"<br /><br /> "제가 늘 분열의 중심에 서 있었고, 앞으로도 분열을 잉태할 후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. 그렇다면 저와 단일화를 하실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?"<br /><br />단일화의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후보자의 입에서 직접 나온 건데요.<br /><br />이러한 신경전의 밑바탕에는 'LH 사태' 이후로 요동치고 있는 민심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최근 여론조사에서는 '3자 구도'를 만들어도 야권의 각 후보가 여권의 선두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밀리지 않는다는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단일화 경쟁만 승리하면 당선된다는 기대감과 더불어 일각에서는 3자 대결 구도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기 싸움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오후 들어 상황은 조금 진정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오 후보는 조금 전 시작한 비전 발표회를 시작하면서 "국민 여러분이 보시기에 걱정할 만한 상황이 빚어졌다"면서 안 후보에게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단일화 의지는 굳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의 단일화 실무협상은 오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TV 토론회 일정과 방식, 여론조사 문항 등 예민한 부분의 조율을 해야 하는 터라 두 후보의 신경전이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범여권도 최종 단일화를 목전에 두고 있네요.<br /><br />관련 소식도 같이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권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오늘 저녁 단일화를 위한 두 번째 토론회를 엽니다.<br /><br />두 후보는 오늘 토론회에서도 LH 사태와 부동산 공약 등을 놓고 다시 격론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'LH 사태'로 요동치는 민심 속에서 이미 특검과 3기 신도시 토지소유자 전수조사를 제안한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오늘은 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후보의 단일화 결과는 내일부터 이틀간의 여론조사를 거쳐 모레 저녁쯤 발표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엔 'LH 사태' 소식으로 넘어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국회에선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은 이번 한국토지주택공사, LH발 부동산 투기 의혹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지금까지 꺼내든 카드만 살펴봐도 '국회의원 전수조사'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처음 제안한 '특검' 그리고 '3기 신도시 토지소유자 전수조사'까지 3가지에 이르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오전 공직자 투기-부패근절 대책TF 첫 회의에 이어 오후에는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관련 논의를 이어갑니다.<br /><br />특검이냐 검찰 조사 우선이냐를 두고 여야 사이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김태년 대표 대행은 국민의힘을 향해 "선거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"며 "정략적 태도를 버리고 특검 도입에 대한 답변을 하라"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"선거 전 모면할 의도"라며 검찰 수사를 거친 뒤 특검으로 가야 한다고 응수했는데요.<br /><br />김은혜 대변인은 내각 총사퇴로 국정 쇄신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했고 윤희석 대변인은 변창흠 국토부장관표 '2.4 부동산 대책부터 전면 재검토하라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국회 내 비교섭단체죠.<br /><br />정의당, 국민의당, 열린민주당, 시대전환, 그리고 기본소득당 등 5개당은 국회의원 30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목소리로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