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 최악의 중국발 황사 유입…전국 '매우 나쁨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주일째 초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내일은 중국발 황사까지 날아듭니다.<br /><br />전국에서 공기 질이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먼지 상황과 전망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김동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등 중서부 지역은 일주일째 잿빛 미세먼지에 갇혀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누적되고 안개까지 짙게 끼면서 오염물질들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서울과 경기, 인천 등 수도권에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밤 9시까지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됩니다.<br /><br />지난주부터 말썽을 부리고 있는 초미세먼지는 밤이 되면서 점차 해소될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내일 중국발 황사가 강하게 유입됩니다.<br /><br />어제 고비 사막과 내몽골 지역에서 매우 많은 양의 황사가 발원했고 밤새 비구름이 지난 뒤 모래 먼지들이 곧장 한반도로 들어오겠습니다.<br /><br />황사의 영향으로 중국 베이징은 올봄 첫 황사 황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황사 농도라고 볼 수 있는 PM10 농도는 일부 지역에서 한때 세제곱미터당 2,000ug을 넘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환경부는 내일 수도권과 영서, 충청과 호남 등 서쪽 지역에서 매우 나쁨 단계가 계속되겠고, 영동과 영남 등에서도 오전에 일시적으로 공기 질이 크게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비구름의 영향을 벗어나는 내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에 황사가 가장 강하게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황사나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의 경우 외출을 줄이고, 부득이 바깥 활동 시엔 황사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