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투기 의혹' 동시다발 압수수색…증거확보 총력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'땅 투기 의혹'에 휘말린 시의원, 공무원, 공기업 직원의 근무지와 주거지를 잇달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쏟아지는 의혹의 실체를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고 의심되는 경기 시흥·광명·포천시 공직자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소속 시흥시의회 의원은 딸과 공모해 신도시 개발 예정지인 경기 시흥 과림동 땅을 사고 상가를 세워 이득을 보려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광명시 6급 공무원은 지난해 7월 광명시 가학동 임야를 4억3천만 원에 본인과 가족 3명의 공동명의로 샀습니다.<br /><br />도시철도 연장사업을 담당했던 포천시 공무원은 대출로 40억 원을 마련해 역사 예정지 인근 땅과 건물을 지난해 9월 매입해 투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부산에서는 최근 파면된 부산도시공사 직원의 감사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직원은 자신이 담당한 기장군 일광신도시 상가용지 입찰에 혼자 참여해 토지를 분양받은 뒤, 계약서를 공동투자인 것처럼 꾸민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첩보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별다른 수사를 하지는 않고 있는 서울경찰청도 국세청 직원 1명을 포함해 모두 89명으로 구성된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 수사팀을 구성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 관계자는 "다른 경찰청에서 수사인력 지원 요청이 있으면, 인력을 지원할 생각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땅 투기 의혹을 내사하던 세종경찰청은 해당 공무원들을 피의자로 전환했고 투기가 의심되는 민간인들도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전북경찰청은 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현직 직원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