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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조카 물고문 살해’ 이모, 알고보니 살인범의 딸이었다

2021-03-15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얼마 전 10살 조카를 물고문하듯 학대해 숨지게 한 이모 부부 사건 기억하실 것입니다. <br> <br>알고 보니 학대를 한 이모는 2년 전 군산에서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가정의 딸로 밝혀졌습니다. <br> <br>가정폭력 피해 가정의 당사자가 비정한 아동 학대 가해자가 된 것입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10살 조카에게 개 배설물을 먹이는가 하면, 물고문 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무속인 이모. <br> <br>반성보다는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[피해 아동 이모(지난달 17일)] <br>"(혐의가) 사실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고, 기자님들도 형사님들도 너무 정해놓고 질문하시는 것 같아요." <br><br>그런데 이모의 아버지가 2년 전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전북 군산 아내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아내를 10시간 넘게 때려 숨지게 한 뒤 농로에 버린 혐의로 구속된 남성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. <br><br>사건 발생 5개월 뒤 자신을 피의자의 딸이라고 소개한 여성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새어머니를 무참히 살해한 아버지가 응당한 벌을 받게 해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. <br><br>남성이 살해한 건 5번째 부인이었고,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 딸이 세 명 있습니다. <br> <br>세 자매 중 살인 혐의로 구속된 건 둘째, <br> <br>아이의 친엄마는 막내였습니다. <br> <br>청원 글을 올린 건 세 자매 중 한 명으로 추정됩니다. <br><br>글쓴이는 자신도 피해자라며 악몽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공혜정 /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] <br>"학대 피해자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부분이 분노 조절장애나 공격성일 겁니다. 대상을 증오하는 한편 닮아가는 경향이 있거든요."<br> <br>전문가들은 학대가 대물림되지 않으려면 피해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다만 학대 피해자였다고 해도 조카를 숨지게 한 이모의 감형 사유가 돼선 안 된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jjin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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