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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, ‘수사권’까지 쥐고도…박 총경 수사 왜 늦어지나

2021-03-15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렇게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경찰은 한달 째 자체 감찰에 머물고 있습니다. <br> <br>내부에서도 한 점 의혹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정식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 <br>이어서 이서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박동주 총경과 관련한 비위 의혹은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4가지입니다. <br><br>이 가운데 근무시간 여성 경찰관들을 불러 술자리를 가진 의혹은 경찰청 감사과에서 '감찰'을, 건설업자와의 유착 의혹을 비롯해 돈과 연관된 문제에 대해선 서울경찰청 감찰수사계가 '내사'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><br>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"박 총경과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빠짐없이 확인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하지만 "현 상황에서 수사에 착수했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"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검·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의 권한이 대폭 강화된 상황에서 경찰이 요직을 두루 거친 총경급 간부의 비위 의혹 수사를 망설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2년 전, '버닝썬' 사태 당시에도 유착 의혹에 휩싸인 윤규근 총경을 둘러싸고 '봐주기 논란'이 빚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윤 총경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만 적용했지만, 검찰의 추가 수사 과정에서 다른 혐의들이 추가됐습니다. <br> <br>법인명으로 예약된 호화 리조트 숙박권을 직원들에게 나눠줬다는 증언까지 나온 상황에서 관련 진술 확보를 위해서라도 정식수사로의 전환이 불가피할 것이란 의견이 경찰 내부에서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서현입니다. <br> <br>newstart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최창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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