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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얀마 누적 사망자 126명…배후에 중국·러시아?

2021-03-15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미얀마 유혈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시위대는 군부 뒤에 중국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국제사회도 군부를 규탄하면서도, 중국의 눈치를 보는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어둠 속을 가로지르는 총소리에 시위대가 놀라 달아납니다. <br> <br>군경의 무차별 발포로 지난 주말 최소 39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126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[톰 앤드루스 / 유엔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] <br>"군경이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총으로 쏘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[포 타르 / 시위대] <br>"군부정권의 독재에 맞서서 계속해서 싸울 겁니다." <br><br>시위가 계속되는 한편 수도 양곤의 공장 32곳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모두 중국인 소유의 공장들입니다. <br> <br>미얀마 군부를 두둔하는 듯한 중국 정부에 반발한 누군가가 방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<br>미얀마 주재 중국 대사관이 "중국 기업의 생명과 재산을 보장하라"고 주장하자 미얀마 군부는 양곤에 전면 계엄령까지 선포했습니다. <br><br>미얀마 한인회는 중국 공장 오인 피해를 막기 위해 한국 기업들에 태극기를 배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국제사회가 미얀마 군부를 향해 다각도로 압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공허한 외침에 불과하단 지적이 큽니다. <br> <br>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도 중국과 러시아 반대로 '쿠데타'란 표현은 빠졌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/ 유엔 미얀마 특사] <br>"(미얀마 군부가)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더니 '소수의 친구와 함께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'고 답했습니다." <br> <br>서방사회의 군사 개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지만, 민간인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고 자칫 국가간 분쟁으로 비화될 수도 있어 현재로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 <br>sooah72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방성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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