위기감 휩싸인 박영선…LH 사태 대응 최전선 나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LH 사태의 거센 파장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위기감에 휩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의 분위기로는 열린민주당과의 단일화에 따른 '컨벤션 효과'도 미지수라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부동산 투기 방지대책을 내놓으며 위기 대응의 최전선에 나선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공분양주택 30만호 공급, 평당 1,000만 원 반값 아파트.<br /><br />'21분 도시'를 중심으로, 공공 위주의 부동산 공급 정책을 발표하던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, 전략을 바꿔 '투기 방지'에 힘을 쏟아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H 사태 직후 여론조사에서, 야권 후보와 양자 구도에서 불리한 건 물론, 범야권 단일화가 안 돼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지더라도 판세가 유리하지 않다는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박 후보는 3기 신도시 토지 소유자 전수조사, 특별검사 제안 등의 승부수를 던지는 동시에, 대야 공세의 고삐도 단단히 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전수조사도 받아주지 않겠다, 특검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."<br /><br />민주당과 단일화를 추진 중인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도 4대강 사업, 세종시 개발까지 수사 대상을 확대하고, LH를 해체하자는 등 강력 대응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떤 패턴이 반복되느냐, 이 부분에 대해 총체적인 진단을 하고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범여권 입장에서는 분노한 민심을 달랠 뾰족한 수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애초에 박 후보가 크게 앞서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다, LH 사태 속에 주목도가 떨어지며, 범여권 단일화로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리기도 어려워졌습니다.<br /><br />박영선, 김진애 두 후보는 마지막 토론회를 끝내고 내일(16일)부터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거친 뒤, 모레(17일) 최종 후보를 결정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