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혈액 일부가 혈관 속에서 굳어진 혈전이 생겼다는 보고가 나와 접종을 중단하는 국가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위험성이 없다는 제약사의 해명과 세계보건기구의 접종 권고에도 백신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버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덜란드 보건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최소 오는 29일까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예방 조치 차원이지만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을 다룬 덴마크와 노르웨이 보고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조치로 약 4만3천 건의 백신 접종 예약이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노르웨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50살 미만의 의료진 3명이 혈전과 출혈 등의 증상으로 중태에 빠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일랜드도 이 노르웨이 부작용 의심 사례를 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[데이비드 로버트 그라임 박사 : 수백만 명이 접종한 영국 데이터를 살펴보면 혈전 증가세는 나타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 그러나 여전히 조심하는 게 낫습니다. 오늘 결정은 훨씬 더 많이 주의하자는 차원에서 내려졌습니다.] <br /> <br />현재 노르웨이와 덴마크, 오스트리아, 아이슬란드, 불가리아 등도 일부 또는 전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 밖에서는 태국이 백신 접종을 잠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계속되자 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을 내고 EU와 영국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천7백만 명에 대해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혈전 위험성이 증가했다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형성 사이에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백신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잇따른 부작용 보고에 유럽에서는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채문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1522173265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