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보이스피싱TF 구성…총책 검거는 과제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보이스피싱 피해가 급증하면서 경찰이 관련 범죄 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.<br /><br />요즘 일부 성과도 거두고 있는데, 실질적으로 범행을 계획하고 지시하는 총책을 검거하는 일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피해 건수만 9천여건, 피해금액은 2천228억여원.<br /><br />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입니다.<br /><br />관련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경찰은 보이스피싱 전담수사팀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중앙에서 수사를 일원화하고 피해예방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"업무능력을 인정받은 수사관들로 구성된 TF를 만들어 수사를 지휘하고, 유관기관과 함께 범죄 예방을 연구하기 위한 제도개선팀도 운영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를 통해 올해 피해를 50%로 낮춘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'총책' 검거는 과제로 남았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서 체포되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원은 대부분 단순 수거책인데, 이들은 총책의 얼굴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총책들이 주로 해외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는 점도 장애물입니다.<br /><br /> "대부분 해외망을 이용하기 때문에, 국외에 수사기관이나 서버임대회사의 협조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효과적이고 기본적인…"<br /><br />전문가들은 '해외 총책도 언젠가 잡힌다'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