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중국 베이징을 비롯한 북부지역이 10년 만에 최악의 황사로 뒤덮혔습니다. <br /> 올해 처음으로 황사 '황색경보'까지 내려졌는데, 오염 수준이 측정 가능한 최고치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.<br /> 전정인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중국 베이징시 하늘이 짙은 누런색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<br /> 누런 흙먼지가 짙게 깔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, 하얀 자동차 위에는 금세 흙먼지가 내려앉았습니다.<br /><br /> 베이징 공항에선 한때 400편이 넘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. <br /><br /> 몽골에서 발생한 모래폭풍으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강력한 황사가 덮친 겁니다. <br /> <br />▶ 인터뷰 : 자오위엔위엔 / 중국 베이징 시민<br />- "아침에 친구들이 이렇게 뿌연 베이징 모습을 SNS에 올렸는데, 침 삼키기조차 힘들다고 하더라고요."<br /><br /> 중국 중앙기상대는 올해 처음으로 황사 황색 경보를 발령했고, 베이징시 당국은 아동과 노인, 환자 등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