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일·프랑스도 AZ백신 접종 중단…18일 유럽의약품청 결정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독일과 프랑스도 예방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접종자들에게서 뇌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유럽의약품청과 세계보건기구도 조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독일과 프랑스, 스페인 등이 현지시간 1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접종 이후 뇌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예방 차원에서 일단 접종을 멈추고, 유럽의약품청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백신 승인을 담당하는 파울에를리히연구소 권고에 따라 연방정부는 예방 조치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보류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 "우리는 앞으로 몇 주간의 일시적이고 예방적인 접종 보류를 결정했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덴마크와 노르웨이, 네덜란드, 아일랜드 등도 이 백신의 일부 또는 전체 물량의 접종을 유보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인도네시아도 세계보건기구, WHO의 확인을 받을 때까지 이 백신 접종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 백신 접종 중단은 실책이라며 접종이 생명을 구하는 길이라는 옹호론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WHO는 각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접종할 것을 당분간 권고한다면서 자문위가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접종 보류가 혈전과 백신 접종의 연관성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. 통상적 조사이며 감시시스템이 작동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매우 안전하다며 접종을 이어가도 된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유럽의약품청은 오는 16일 정보를 추가 검토한 뒤 18일 회의를 열고 조치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