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H특검·국정조사 급물살…공직자 전수조사도 추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LH 직원 투기 의혹과 관련해, 국회 차원에서는 특별검사와 국정조사 추진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은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이준흠 기자,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선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제안을 국민의힘이 전격 수용했습니다.<br /><br />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미 소속 의원 102명 전원이 조사에 동의했다며 민주당을 향해서도 전원 동의서를 내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또 LH 투기 의혹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와 국정조사 실시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3월 임시국회 안에 특검법안을 처리하고, 국정조사 요구서는 오늘 안에 내겠다며 고위공직자,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전수조사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.<br /><br />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은 전수조사 수용을 적극 환영한다며, 즉시 추진하자고 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법 역시 여야 합의로 본회의에서 처리하고, 국정조사도 제안도 받아들여 여야 협의를 바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이번 재·보궐선거 출마자와 직계존비속에 대한 전수조사 역시 국민의힘이 수용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국회에서 상임위원회가 여럿 열리던데요.<br /><br />LH 사태에 대한 대응 움직임이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단 정무위원회는 국무조정실장, 땅 투기 의혹 정부합동조사단장을 불러 긴급 현안 질의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조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, 철저한 조사와 후속 대책 마련을 주문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 국토교통위원회는 일명 'LH 방지법'을 심사 중인데요.<br /><br />비공개 정보를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누설할 경우 징역이나, 얻은 이익의 3~5배 벌금, 이익 몰수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.<br /><br />법제사법위원회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출석했는데요.<br /><br />LH 수사와 관련해, 검찰의 역할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박 장관의 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김진욱 공수처장도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해,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논란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·7 재·보궐선거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범여권, 범야권 모두 막바지 단일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선거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,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내일 저녁, 박영선·김진애 두 후보 중 한 명이 범여권 단일후보로 최종 결정됩니다.<br /><br />박 후보는 오늘 동물복지 정책, 동작구 지역공약을 잇따라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선거 판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LH 사태 수습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별검사 제안, 3기 신도시 토지 소유자 전수조사에 이어 '부동산 감독청'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오세훈,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후, 단일화를 위한 첫 토론회를 엽니다.<br /><br />오늘 토론 이후, 내일부터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안철수 후보는 토론회를 앞두고, 만약 서울시장에 당선되면,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패하거나 낙선하더라도 합당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안 후보가 '합당 카드'를 던진 것을 두고 단일화 여론조사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핵심 기반인 '보수표심'을 잡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오세훈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"늦었지만 환영"이라면서도 "왜 단일화 이후여야 하느냐"며 '즉각 합당'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는 오후 5시 반부터 열리는 두 후보 간의 야권 단일화 토론회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