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뒤덮은 중국발 황사…대부분 미세먼지 나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봄 첫 황사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지역의 공기 질이 나쁨에서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먼지 상황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김동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발 모래 먼지가 건너오면서 전국 대부분에서 올봄 첫 황사가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오후 4시를 기준으로 경기와 충남은 세제곱미터당 149ug을 보여 전국에서 가장 공기 질이 나쁘고, 서울 123, 인천 113, 경남 111ug을 기록해 평소 수치의 2~3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천과 경기, 충남과 전북, 경남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남 남해군에선 미세먼지 경보도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최근 10년 새 가장 강력한 황사가 중국을 강타한 뒤 곧장 한반도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큰 우려를 낳았는데요.<br /><br />우리나라 상공으로 유입된 모래 먼지 중 일부만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최악의 황사는 피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오늘 중부와 경북을 중심으로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수도권과 충청, 경북지역에서는 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황사는 밤부터 점차 옅어지겠지만 한반도 주변 공기 흐름이 느려서 내일까지는 일부 모래 먼지가 상공에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내일도 수도권과 충청, 호남 등 서쪽 지역은 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겠습니다.<br /><br />하늘이 파랗게 보여서 먼지 대비에 소홀할 수도 있는데요.<br /><br />옅은 황사의 경우 대기 중 산란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시정이 좋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날씨가 청명하더라도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높은 만큼 바깥 활동 할 때는 반드시 황사용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