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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 역사 쓴 연기 열정…아카데미 도전하는 윤여정

2021-03-16 0 Dailymotion

새 역사 쓴 연기 열정…아카데미 도전하는 윤여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윤여정이 영화 '미나리'로 여우조연상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한국 배우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안을지 기대되는데요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생계를 위해 거리에 나온 박카스 아줌마부터.<br /><br /> "할머니, 할머니 하지 말아요. 듣는 할머니 기분 나쁘니까."<br /><br />냉혹한 재벌가의 안주인 그리고 우리 곁의 어머니와 할머니까지.<br /><br />배우로서 또 두 아들의 어머니로서, 크고 작은 역할을 가리지 않고 진심을 담아 해냈던 윤여정의 연기는 차곡차곡 쌓여 새로운 기록으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연기 인생 50여 년 만에 그는, 영화 '미나리'의 할머니 '순자' 역으로 국내 첫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 "조그맣게 시작했습니다. 그런데 이렇게 너무 큰 반응이 있어서 어리둥절하고요. 제가 많은 상을 탔다잖아요. 아직 못 받았어요."<br /><br />순자는 손주에게 화투를 알려주고 거침없이 욕도 하지만 진한 모성애로 가족들을 지탱해주는 존재입니다.<br /><br /> "망할 놈이."<br /><br />윤여정은 입체적인 배역 소화로 '할머니를 연기한 배우가 아니라 순자 그 자체였다'는 평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두 아들을 키웠던 경험과 감정들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큰아들이 이 영화를 안 보고 있어요. 걔가 코리안 아메리칸이죠. 트레일러만 봤는데 너무 울어서 자기는 자신 없어 못 본다고…"<br /><br />미국 내 각종 시상식에서 이미 수십 개의 연기상을 거머쥔 윤여정.<br /><br /> "실감을 못 하고 있어요. 나라가 넓으니까 상이 많구나 그런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국내 첫 아카데미 연기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연기력에 관해선 미국의 심사위원들도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. '미나리'라는 영화에서 그가(윤여정이) 갖는 상징적인 역할을 얼마나 중요하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에 열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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