곳곳에서 지인모임발 집단감염…경찰 수사 의뢰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각종 실내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자택 같은 개인 공간에서 모임을 갖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.<br /><br />방역수칙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되고 필요하면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되는데 단속이 쉬운 것은 아니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참여가 중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단속을 피해 사적 공간에서 모임을 했다가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.<br /><br /> "봄철 나들이, 모임 증가로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지 않고, 여전히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최근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는 5인 이상 지인 모임으로 최소 20명이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광진구청은 모임 참석자 8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, 4명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진술을 거부하거나 내용이 서로 달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약 일주일 뒤 자양동 한 주택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최소 19명이 감염됐습니다. 또 다른 지인 모임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 외에도 대구 북구와 광주 등 지인과 가족 모임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방역수칙 위반 사실이 드러나더라도 실제 처벌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다며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 "과태료를 부과받는 사람의 수는 너무 적기 때문에 사람들이 실감이 나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있어서… 4차 유행이 올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순간이라고 할 수도 있거든요."<br /><br />특히 10만 원에 그치는 과태료를 인상하는 등 시민들의 방역 참여를 이끌어 낼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