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명한데 모래먼지…주 중반까지 맑은 황사 주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파란 하늘이 드러나 공기 질이 양호한 것처럼 보였지만 오늘(16일) 먼지 농도는 평소의 3배를 웃돌았습니다.<br /><br />입자가 큰 모래 먼지가 상공에 떠다녔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서쪽 지역은 주 중반까지 이런 '맑은 황사'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봄 첫 황사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.<br /><br />미세먼지 농도는 최곳값 기준으로 제주가 한때 세제곱미터당 390ug까지 치솟았고, 강원 358, 대구 343, 광주 220, 서울도 184ug을 보였습니다<br /><br />인천과 경기, 충남과 전북, 전남과 경남에선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3배에서 심하게는 한때 6배까지 치솟았지만, 하늘은 파랗고 시정도 탁 트여 공기가 탁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실제 황사가 떠다닌 서울의 시정은 20km, 부산과 백령도의 가시거리는 30km를 넘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농도라도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는 햇빛을 많이 반사시켜 잿빛 하늘을 만들지만, 입자가 큰 황사는 산란이 적어 청명한 하늘이 그대로 드러납니다. 일명 맑은 황사입니다<br /><br />또 돌풍이 불거나 초속 5ｍ 안팎의 강풍이 불면서 가시거리에 영향을 주는 가벼운 초미세먼지가 흩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.<br /><br />모래 먼지는 갈수록 옅어지겠지만 서쪽 지역에선 주 중반까지도 옅은 황사가 나타나겠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 전국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황사는 약한 북풍이 지속되는 17일(수)까지 영향을 주겠고, 18일(목)에도 지상 부근에 남아있는 황사가 약하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공기 질은 금요일부터 깨끗하게 회복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 (dhkim1004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