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“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”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이, LH 사태가 불거진 지 2주 만에 처음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도, “부동산 적폐를 청산하겠다”고 강조했는데요. <br> <br>야당은 내부 적폐부터 청산하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전혜정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국무회의] <br>"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입니다.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습니다."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, LH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LH 사태가 불거진 지 2주 만입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'적폐 청산'을 또다시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국무회의] <br>"우리 사회 불공정의 가장 중요한 뿌리인 부동산 적폐를 청산한다면, 우리나라가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." <br> <br>문 대통령은 어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적폐를 다섯 차례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임기 초반인 지난 2017년 한 자리에서 최대 10차례 '적폐'란 단어를 사용한 뒤 두 번째로 많은 언급입니다. <br><br>청와대 출신 한 의원은 "대통령이 적폐라는 단어를 임기 중에는 거의 입에 올리지 않았다"면서 "부동산 관련 적폐가 이렇게 드러난 점에 대해 대통령도 충격을 받았다는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야당은 문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'부동산 적폐'로 치부해 책임을 비켜가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심상정 / 정의당 의원] <br>"부동산 적폐는 옛 정부부터 누적된 것이지만 이번에 드러난 공직자의 부패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입니다." <br><br>국민의힘도 문재인 정권 내부의 부동산 적폐부터 스스로 청산하라고 비판했습니다.<br> <br>[전혜정 기자] <br>청와대는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한 해묵은 적폐를 문재인 정부가 나서 끝내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" <br> <br>hye@donga.com <br>영상취재 이성훈 이기상 <br>영상편집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