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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H 퇴직 후 국책 사업 잇따라 수주…‘전관예우’ 의심

2021-03-16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앞서 보신 사례 처럼 LH 수사의 또 다른 구멍은 퇴직자입니다.<br><br>전관예우 의혹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<br><br>앞서 보도한 뉴스에 등장하는 퇴직자, LH를 퇴사한 뒤 곧바로 민간기업에 재취업해 국책사업을 수주했는데요<br><br>박지혜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<br><br>[리포트]<br>2014년 전라북도가 개최한 새만금 주민 설명회입니다. <br> <br>당시 LH 소속 새만금 개발청 사업 자문위원이던 M씨가 대표 발언자로 돼 있습니다. <br> <br>2015년 LH에서 퇴직한 M씨는 한 엔지니어링 업체 전북 지역 법인 본부장으로 직행합니다. <br> <br>[A 엔지니어링 전북 법인 관계자] <br>"안 계세요, 출장 중이세요. (본부장님 법인 설립 됐을 때부터 참여하셨죠?) 네네." <br> <br>그리고 이 회사는 설립 2년 만에 전북 지역 국책 사업을 잇따라 따내기 시작합니다. <br><br>새만금 단지 토목 설계를 맡더니 2018년엔 43억 원 규모 새만금 남북도로 2공구 건설사업 관리까지 따냈습니다. <br> <br>LH 전북지역본부 개발 총괄을 지내고 <br> <br>퇴직 직전 새만금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던 M 씨의 과거 이력과 공교롭게 맞아 떨어집니다.<br> <br>LH 출신 퇴직자를 영입해 사업을 따내는 전형적인 전관예우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. <br> <br>또 M씨는 퇴직 2년 만에 살고 있는 전주에서 멀리 떨어진 경기도 광명의 농지 1623㎡를 6촌인 LH 현직 직원 M씨의 배우자 등과 4억 9천만 원에 사들였습니다. <br> <br>이번에 신도시 택지로 지정된 땅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M씨는 퇴직자란 이유로 정부 합동 조사에서 걸리지 않았고 수사 대상에서도 빠져 있습니다. <br> <br>현재 경찰은 LH직원 20명과 2명의 퇴직자를 수사 중인데 이들은 지난 2일 민변과 참여연대가 찾아낸 사람들입니다. <br> <br>결국, LH 퇴직자들은 정부와 경찰의 엉성한 수사망 사이로 숭숭 빠져나가고 있단 비판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 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승환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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