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3년 전 봄날은 다시 안 온다, <br> <br>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또 한번 남북 관계에 대해 거친 발언을 했습니다. <br> <br>내일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 방한을 앞둔 발언입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노동신문에 담화문을 내고 막말을 퍼부었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태생적인 바보라고 해야 할지… 판별 능력마저 완전히 상실한 떼떼(말더듬이)가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…" <br> <br>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이틀 남은 한미 연합훈련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고, 규모도 대폭 축소됐다는 점을 강조하자 <br> <br>김여정은 "미친 개를 순한 양으로 보아달라는 것과 다름없는 궤변"이라고 일축했습니다. <br><br>남측이 '전쟁의 3월', '위기의 3월'을 선택했다며 "3년 전 따뜻한 봄날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"이라고도 했습니다. <br><br>남북대화 가능성도 닫아버렸습니다. <br><br>남북군사 합의서 파기는 물론, 남북 대화 창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, 금강산국제관광국 관련 기구 해체 등 구체적인 대남 행동도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또 한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기대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도 무색해졌습니다. <br> <br>[신년 기자회견 (지난 1월)] <br>"더 신뢰가 쌓이게 되면 언젠가 김정은 위원장이 남쪽으로 방문하는 답방도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그렇게 믿습니다." <br> <br>미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김여정은 "미국은 밤잠 설칠 일을 만들지 말라"며 위협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ys@donga.com <br>영상편집 조성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