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H 직원 휴대전화 정밀 포렌식…스모킹건 되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LH 직원 등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수본 포렌식센터를 가동해 휴대전화 속 자료 정밀 추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만일에 놓칠 수도 있는 휴대전화 속 모든 자료 확보에 나선 건데요.<br /><br />전날 투기 혐의로 압수수색한 시흥시의원의 휴대전화 포렌식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지난 9일 투기 의혹에 연루된 LH 직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는 18대입니다.<br /><br />압수수색에 나섰던 경기남부경찰청은 일부 기기를 경찰 국수본으로 보내 2차 정밀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"압수한 휴대전화와 태블릿 기기 18대를 1차 포렌식하고, 이 중 7대는 기술적인 이유로 국수본에 포렌식을 추가 의뢰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국수본 포렌식 센터에는 보안이 까다로운 아이폰 같은 일부 기종의 특정 데이터 추출이 가능한 고성능 장비가 있습니다.<br /><br />LH 직원의 신도시 부지 매입이 3년 전인 2018년부터 이뤄진 만큼 지워지거나 삭제된 모든 내역을 최대한 복원해 확인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정밀 포렌식을 통해 의도적인 자료 삭제 등이 확인되면 증거인멸 관련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특히 이번 투기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LH 고위 간부 A씨 휴대전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압수수색 직후 진행된 경찰의 포렌식에 직접 참관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또 딸과 공모해 신도시 예정지를 산 뒤 건물을 지어 투기 혐의로 압수수색한 시흥시의원 휴대전화도 포렌식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