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국무·국방, 오늘 동시 방한…"동맹 중시 강력 의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이 오늘 오후 방일 일정을 마치고 한국에 옵니다.<br /><br />미국 국무·국방 장관이 동시에 한국을 찾는 것은 2010년 이후 11년만 인데요.<br /><br />이틀간 한국에서 2+2 회담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 오후부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 일정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한미 외교장관 회담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외교부와 국방부에서 각각 개최하며,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장관급 대면 회담을 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정부가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일정은 한미 외교·국방장관 네 사람이 모이는 2+2 회담.<br /><br />내일 오전에 개최될 예정인데, 오바마 정부 이후 5년 만에 복원되는 고위급 회의로 '동맹 강화'를 상징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바이든 행정부 출범 초기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함께 방한하고 5년 만에 외교·국방 2+2 회담이 개최되는 것은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바이든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되었다고 평가합니다."<br /><br />북한 문제에 대해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특히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한 북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전략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대중국 견제와 관련한 미측의 입장이 어떤 수준으로 개진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앞서 미측은 일본에서 연 미일 2+2 회담 뒤 "중국의 강압적이고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반대하는 데 전념할 것"이라는 공동문서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한국에 '쿼드 정상회의'와 관련한 결과 자료를 건넬 것이라고 미측이 예고한 점에도 외교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아가 한미일 공조를 강조하는 미측과 과거사와 현안을 분리해 대일 관계를 개선하려는 정부가 한일관계와 관련해 어떤 협의를 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