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가운데, 미국의 목표는 외교와 비핵화라고 백악관은 거듭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이 오늘 방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됩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. 어서 오세요. <br /> <br />북한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응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정부는 김여정 담화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"북한에서 나온 발언에 직접 언급이나 반응하지 않겠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지금 당장 우리의 초점은 안보를 포함해 다양한 문제에서 파트너·동맹과 협력하고 조율하는 것"이라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키 대변인은 이어 북한과 관련해 "미국의 목표는 항상 외교와 비핵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김여정 담화와 관련해 "그 발언을 잘 알고 있다"면서도 즉각적인 논평은 삼갔습니다. <br /> <br />국무부는 브리핑을 통해, 구체적인 논평 대신 동맹국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을 포함해 대북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무부 부대변인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젤리나 포터 /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: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철저한 기관 간 검토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 <br />미국의 이런 입장은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금이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 남짓 된 시점인데요, <br /> <br />이번 정권의 대북 정책 기조가 정확히 무엇인지 천명하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아직은 대북 정책 검토가 끝나지 않은 만큼 긴장을 더 고조시키는 상황은 최대한 피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여정 담화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은 삼가면서,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수준의 어조를 유지하려는 것이죠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첫 방한이 오늘 오후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 국무·국방장관의 동시 방한은 2010년 이후 11년 만인데요. <br /> <br />오늘은 한미외교장관회담과 한미국방장관회담, 내일은 네 장관이 함께하는 2+2 회의가 열립니다. <br /> <br />2+2 회의에서 양국 장관들은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, 한반도와 지역, 글로벌 문제를 담은 공동성명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1708570491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