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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든글로브, '미나리' 홀대 후폭풍…보이콧 경고까지

2021-03-17 5 Dailymotion

골든글로브, '미나리' 홀대 후폭풍…보이콧 경고까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상 작품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면서 수상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아카데미상과는 달리, 미나리 홀대 논란을 빚은 골든글로브는 강력한 개혁 요구에 직면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아카데미와 함께 미국 양대 영화 시상식으로 꼽히는 골든 글로브가 할리우드 연예계로부터 강력한 개혁 요구에 직면했습니다.<br /><br />할리우드 스타들을 고객으로 둔 대형 홍보대행사 100여곳은 골든글로브 보이콧까지 경고하며 강력한 개혁 조치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대행사는 공동성명에서 골든글로브에 차별행위와 배타성, 비전문성이 만연했고 일부 제작사와 방송사의 자금 지원을 받으며 부패 의혹까지 불거졌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대대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당장 보여주지 않으면 소속 할리우드 스타들의 골든글로브 참여를 막겠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는 87명의 회원으로 구성되며, 재정 관리와 시상식 운영 등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협회 회원 중 흑인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골든글로브의 다양성 부족과 폐쇄성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골든글로브는 지난달 치러진 시상식에서 영화 '미나리'를 외국어영화로 분류한 뒤 작품상과 배우상 후보에서 배제해 인종차별 등 논란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인 감독이 연출하고 미국 제작사가 만든 미국 영화였지만 대화의 50% 이상이 영어여야 한다는 규정을 들어 '미나리'를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 겁니다.<br /><br />홍보대행사들이 보이콧을 경고하며 압박에 나서자 골든글로브는 부랴부랴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는 성명에서 회원 수를 최소 100명으로 늘리고 전체 회원의 13%를 흑인으로 채우겠다면서 "필요한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, 투명성을 확보해나가겠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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