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 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론조사 문항 등을 놓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적합도를 강조하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경쟁력을 따지자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입장 차가 큽니다. <br /> <br />정치적 명운이 걸린 만큼 역대 주요 선거의 후보 단일화 협상도 순탄치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2년 대선 때가 대표적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새천년민주당의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21의 정몽준 후보는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 후보는 '어느 후보를 선호하느냐'는 적합도 문구를, 정 후보는 '누가 더 경쟁력이 있느냐'는 경쟁력 문구를 넣자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경전 끝에 결국 양측은 '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경쟁할 단일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'는 절충형 문구에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과는 노무현 후보의 승리였습니다. <br /> <br />2012년 대선 당시에도 후보 단일화가 추진됐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쪽으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역시 문구를 놓고 간극이 컸습니다. <br /> <br />'적합한 후보'를 넣자는 문 후보와 '이길 수 있는 후보'를 포함하자는 안 후보가 팽팽히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첨예했던 협상은 안 후보가 대선 후보에서 전격 사퇴하면서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후보 등록일은 내일과 모레 이틀입니다. <br /> <br />투표용지 인쇄 전 '1차 마지노선'이 다가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세훈, 안철수 후보 측이 야권 단일 후보 선정 방안에 극적으로 합의할지, 아니면 이른바 '3자 대결'의 길을 걷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. 송재인 기자! <br /> <br />야권은 오늘을 단일화 협상 마지노선으로 삼았었는데, 여전히 진척이 없는 상황인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측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애초 오늘부터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진행해 모레 야권 단일 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정작 여론조사는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고, 오늘은 이미 물 건너갔다는 말까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양측 실무협상단이 잠시 뒤 오후 3시에나 다시 만나기로 한 만큼, 이후 조사를 진행할 시간은 빠듯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양측이 이렇게 대치하고 있는 건 무엇보다 단일 후보를 뽑는 여론조사 문항 때문입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31714004543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