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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론조사 차질…오세훈-안철수 후보 단일화, 성사될까?

2021-03-17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오세훈-안철수 후보 사이 단일화가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. <br> <br>양측의 속내를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. <br><br>Q. 결국 여론조사를 시작하지 못했어요. 그럼 19일 단일 후보 발표는 무산된 건가요? <br> <br>아직 무산됐다고 보긴 이릅니다. <br> <br>후보등록 시한이 오는 19일, 모레지요. <br><br>모레 오후 6시까지 입니다. <br> <br>이 이전에 여론조사를 하고 후보를 확정 지으면 되는데요. <br> <br>여론조사에서 목표 응답자 2천 명을 빨리 채울 경우 조사기간은 단축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참고로 안철수-금태섭 단일화 때 여론조사 기간을 이틀로 잡았는데 하루 만에 조사가 끝났습니다. <br><br>Q. 19일 후보등록 전까지 단일화가 안 되면 단일화는 물 건너가는 건가요? <br> <br>그렇지는 않습니다. <br> <br>그래픽을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. <br> <br>단일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처럼 19일 전 단일화가 가장 좋겠지요. <br> <br>투표용지에 두 사람 중 한 사람의 이름만 인쇄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19일을 넘기더라도 기회는 또 있습니다. <br> <br>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9일 이전인데요. <br> <br>이 경우 오 후보와 안 후보 이름 가운데 사퇴한 사람 이름 옆에 '사퇴'라고 표시됩니다. <br><br>단일화 기회는 한 번 더 있습니다. <br><br>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된 뒤 사전 투표 전날까지인데요. <br> <br>하지만 이 경우 투표용지에는 '사퇴'라는 표시가 되지 않아 사표, 즉 무효처리되는 표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. <br> <br>즉 단일화가 늦어질수록 효과가 줄어드는 겁니다. <br> <br>Q. 앞서 리포트에서 본 것처럼 여론조사 방식에서 유선전화를 섞느냐, 아니면 무선전화 조사만으로 하느냐가 막판 협상의 쟁점인 것 같은데, 정말 이것 때문인가요? <br> <br>그렇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여론조사를 보면 유선과 무선을 섞어 조사할 때 오세훈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안철수 후보가 주장하고 있는 무선 100% 조사에서는 안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결과가 나왔고요. <br> <br>Q. 이런 것 때문에 내부에서도 서로 양보하기가 쉽지 않았겠어요. <br> <br>네. 양쪽 모두 시간은 우리 편이다,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. <br><br>"오세훈 후보가 상승세 국면에 있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오 후보에게 더 유리할 수 있다" 국민의당은 오 후보의 상승세가 LH 사태로 인한 일시적 반등으로 곧 사그라들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20일 가량 남은 서울시장 선거에 변수가 생겼다면서요. <br> <br>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가 직접 기자회견을 했는데, 아무래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겠지요. <br> <br>박영선 후보는 사과했지만 민주당은 공식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. <br><br>박영선 /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<br>"이런 죄송한 일이 서울시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첫 여성시장으로서 저는 두 배로 더 겸손하게 겸허하게 잘 서울시민을 모시겠다." <br> <br>박성준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<br>오늘 기자회견 관련해서 제가 언급할 내용은 없습니다. 입장 보다는 아직은 고민은 하고 있다 이정도" <br> <br>피해자는 박 후보의 사과에 대해 "진정성이 없다"는 반응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Q. 특히나 피해자가 피해호소인으로 부른 의원들을 혼내달라고 했죠. 피소사실 유출 논란의 남인순 의원부터, 고민정, 진선미 의원까지 모두 박 후보 선거 캠프에 있죠? <br> <br>네. 남인순, 진선미 의원은 공동선대본부장으로, 고민정 의원은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.<br><br>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오세훈·안철수 후보는 모두 "박영선 후보의 사과가 진심이라면 선대위에서 활동하는 이분들이 후보 캠프에서 철수해야 한다"고 지적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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