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세훈-안철수 실무협상단, 아침부터 협상 재개 <br />여론조사 실시 당일까지도 구체적 방식 합의 불발 <br />쟁점은 여론조사…’적합도+경쟁력’ vs ’가상대결’<br /><br /> <br />오세훈-안철수,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일정에 차질이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예정했던 대로 여론조사를 시작하지 못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견을 일부 좁히긴 했지만, 여론조사 방식이 여전히 최대 쟁점입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세훈-안철수, 두 후보 측 실무협상단은 이른 아침부터 협상을 재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를 뽑기 위한 여론조사 실시 당일이지만, 전날 밤늦게까지도 결론을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쟁점은 역시 여론조사! <br /> <br />적합도와 경쟁력을 섞어 질문하자는 국민의힘 주장에 맞서, 국민의당이 박영선 vs 안철수, 박영선 vs 오세훈 가상대결을 묻자는 대안을 제시했지만, 오히려 갈등은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서로를 향해 전례 없는 방식이라고 비난하고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[오세훈 /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(CBS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 : 지금까지 단일화 방식 중에 한 번도 정치 역사상 쓴 적 없는 걸 들고 나와서 관철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: 사실 지금까지 쓰지 않던 방식을 국민의힘에서 가지고 나왔습니다.] <br /> <br />어떻게든 예정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오전과 오후 잇달아 마라톤 협상을 이어간 끝에, 일부 이견은 좁혔습니다. <br /> <br />후보의 경쟁력을 질문에 포함하는 것으로 접점을 찾은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젠 여론조사 방식이 걸림돌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유선전화를 최소 10%는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는데, 국민의당이 무선전화 100%로 해야 한다고 맞선 겁니다. <br /> <br />[정양석 / 국민의힘 사무총장 : 정 안 된다면 그럼 10%, (무선·유선 비율) 8대2 정도로 가고 있는데, 9대1 정도라도 타결을 했으면 어떻겠냐는 쪽으로….] <br /> <br />[이태규 / 국민의당 사무총장 : 갑자기 자기들도 이번에 안 썼잖아요? 유선번호를 들고 나온 거예요. 그걸 쓰자고…. 저희는 왜 자꾸 없던 걸 만들어내서….] <br /> <br />아무래도 유선전화는 휴대전화가 없는 노년층 응답을 뜻하는데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보수 표심이 상대적으로 많을 거라는 게 양측이 양보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위한 시간은 이제 고작 하루 남은 가운데 여론조사 일정 차질로, 최악의 경우 후보 등록 이후로 단일화가 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31722242135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