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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틀랜타 총격 용의자, 추가 범행 계획…증오범죄는 부인

2021-03-17 1 Dailymotion

애틀랜타 총격 용의자, 추가 범행 계획…증오범죄는 부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다수의 아시아계 여성을 살해한 애틀란타 총격 사건 용의자가 상해,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증오범죄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.<br /><br />애틀랜타 사건 현장에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,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끔찍했던 총격이 벌어졌던 마사지숍 현장은 취재진들로 둘려쌓여있습니다.<br /><br />둘러져있던 폴리스 라인은 사라졌고 간판에 불도 들어왔지만 영업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마사지숍 앞에는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사람들이 두고 간 꽃들이 이렇게 채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꽃 앞에는 위 머스트 러브 이치 아더, 서로를 사랑해야 한다.<br /><br />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, 우리는 서로를 사랑해야 한다고 적힌 메시지들도 놓여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을 찾은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이유없는 공격이 이어지는 상황을 안타까워 하며 중단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인 추가 피해 우려가 있었지만 어제 3곳의 마사지숍에서 발생한 사망자 8명 가운데 한인은 확인된 4명 외에는 더 없다고 애틀랜타 총영사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체포된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에 대한 경찰 수사도 본격화됐는데요.<br /><br />용의자는 경찰에서 자신은 아시아계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여성 종업원들이 일하는 마사지 업체가 자신의 성적인 욕망의 배출 수단이 됐다면서, 마사지 업체를 없애버리기를 원했고 자신이 예전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마사지 업소를 표적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는데요.<br /><br />경찰 당국은 용의자를 살인과 중상해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했는데 용의자가 성 중독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증오범죄인지는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언론들은 롱이 종교에 빠져 있었다는 증언도 소개하면서 용의자가 플로리다로 이동해 더 많은 총격을 계획했다는 애틀랜타 시장의 발언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범행동기 등을 정확히 수사하기 위해 연방수사국, FBI도 이번 수사에 합류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직 정확한 범행동기가 규명되진 않았지만 증오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사건이 벌어지면서 미국 사회도 충격에 빠진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번 사건을 비판하면서 아시아인들의 걱정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비판하면서 매우 힘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"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매우 염려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"며 "지난 몇달간 자신은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잔혹행위에 관해 얘기해 왔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이것이 매우, 매우 힘든 문제라고 생각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범행 동기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조사가 추가로 진행되면 언급할 말이 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희생자를 애도했는데요.<br /><br />해리스 부통령은 "이 사건은 미국에서 폭력을 절대 용납하지 말라는 점을 말해준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범행 동기가 아직 분명하지 않다면서도 미국인 모두 어떤 형태의 증오에 대해서도 침묵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의 증가와 관련해 아시아계와 연대해서 목소리를 내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sns에 "총격범의 범행 동기가 아직 분명하지는 않지만, 희생자들의 신원은 반드시 멈춰야 하는 반아시안 폭력의 우려스러운 증가를 부각해준다"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애틀랜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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