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A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백신 접종자 수가 어느새 6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하나의 변수가 생겼습니다. <br> <br>이틀 전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사망한 60대 소식 전해드렸는데요. <br> <br>국내에서 처음으로 백신 접종 후 혈전, 그러니까 피가 뭉치는 증상이 발견됐다는 소식이었죠. <br> <br>이번엔 20대 남성이 백신을 맞은 뒤 혈전이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백신 때문에 혈전이 발생한 건지 인과성이 밝혀진 건 아니지만, 이미 유럽 19개국이 혈전 이상 탓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중단한 상황이라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유럽의약품청이 잠시 후, 혈전과 백신 사이에 인과성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. <br> <br>첫 소식, 황규락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으로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20대 남성. <br><br>접종 당일 시작된 두통과 오한이 닷새 넘도록 지속돼 지난 15일 의료 기관을 찾았습니다. <br> <br>다음날 받은 혈액과 MRI 검사에서 뇌병변 진단과 함께 혈전이 발견됐습니다. <br><br>지난 6일 숨진 60대 여성 이후 두번째로 백신 접종자에게서 혈전이 발견된겁니다. <br> <br>[박영준 / 질병관리청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] <br>"기저질환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. 젊은 연령이라는 것을 같이 감안해서 아마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" <br> <br>방역 당국은 20대 남성의 기저질환을 비롯한 역학조사를 마치는 대로 백신과의 인과성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다만, 이 남성과 같은 기관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들 중에는 유사한 이상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앞서 접종 후 혈전 발생 사례가 잇따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중단했던 유럽 국가들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밤 있을 유럽의약품청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유럽의약품청은 혈전 생성에 대한 조사와 함께 향후 필요한 조치를 권고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[한노 카우츠 / 독일 보건부 대변인] <br>"유럽의약품청이 무엇을 결정하는지에 달렸습니다. 그 결정은 구속력이 있고, 물론 우리는 그 결정에 따를 겁니다." <br> <br>질병관리청도 이 발표를 토대로 추가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