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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박범계, 정치인인가 공무원인가”…일선 검사들 반발

2021-03-18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번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일선 검사들도 동요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정치인인지 공무원인지 모르겠다는 글 등이 실명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공태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일선 검사들은 검찰 내부망에 비판 글을 올리며 수사지휘권 발동에 불만을 쏟아냈습니다. <br> <br>신헌섭 서울남부지검 검사는 어제 박 장관이 임은정 검사의 의견을 들으라고 한 것을 정면 비판했습니다. <br><br>신 검사는 "수사 지휘 문구에 임 검사의 이름을 열 차례 정도 언급했다"며 "대검 연구관들의 의견보다 임 검사의 의견이 더 공정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"고 적었습니다. <br><br>박 장관이 정치인인지, 공무원인지 혼란스럽다고도 했습니다. <br><br>신 검사는 "한 전 총리가 대법원 판결을 비난할 때 박 장관이 바로 뒤편에 서 있었다"며 "정치인 입장에서 지휘를 한 건지, 공무원 입장에서 지휘를 한 건지 의문" 이라고 했습니다. <br><br>박 장관이 정치인이라는 점을 강조한 발언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박범계 / 법무부 장관(지난달 24일)] <br>"법무부 장관으로서 일을 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국회의원이기도 합니다." <br><br>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을 수사했던 양석조 대전고검 검사는 당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증인을 조사했다가 최근 고발된 후배 검사에게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"재소자 조사를 담당한 막내 검사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다"며 "미안하고 죄송하다"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><br>천재인 수원지검 검사는 "대법원 확정 판결이 난 사안에 대체 어떤 문제가 있는지 검찰 구성원으로서 알 권리가 있다"며 내일 회의를 생중계 하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ball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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