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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방한 美국무 “北 주민들, 압제적 정권에 체계적 유린”

2021-03-18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오스틴 미 국방장관을 동시에 만났습니다. <br> <br>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첫 합을 맞춰본 건데, 한반도 정세를 보는 시각이 일치하진 않았습니다. <br> <br>미 국무장관은 북한을 압제 정권이라고 비난했고, 북한은 군사도발을 시사했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5년 만의 한미 2+2 회담은 예정된 90분을 넘겨 길게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회의에서 이견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북한 비핵화냐, 한반도 비핵화냐, 한미 외교장관의 발언은 미묘하게 달랐습니다. <br> <br>[토니 블링컨 / 미국 국무장관] <br>"우리는 북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[정의용 / 외교부 장관] <br>"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는 달성이 가능하다." <br> <br>미일 공동성명에도 들어갔던 '완전한 북한 비핵화'라는 표현 대신 한미 공동성명엔 '북한의 핵·미사일 문제'라는 문구가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블링컨 장관은 작심한 듯 북한 인권 문제도 꺼내들었습니다. <br> <br>[토니 블링컨 / 미국 국무장관] <br>"북한 주민들은 압제적 정권 밑에서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유린을 당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앞서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"대북 적대정책 철회 없이는 대화도 없다"며 군사적 도발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. <br> <br>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직후를 연상케 합니다. <br> <br>[최선희 / 북한 외무성 제1부상(지난 2019년 3월)] <br>"미국의 강도적 입장은 사태를 분명 위험하게 만드는 것입니다." <br> <br>미국은 중국 압박을 위한 동맹국 전선에 동참해줄 것을 강조했지만, 정작 성명서에는 중국의 '중'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중국 관영매체는 "한국이 경제적으로 중국에 크게 의존해 미국의 '반중 동맹'에서 '약한 고리'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><br>"미국과 일본, 북한과 중국이 갈수록 서로 밀착하는 가운데, 대한민국 외교가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sooah7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한일웅 <br>영상편집: 배시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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