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김학의 전 차관 출국금지 사건을 다시 넘겨받은 검찰이 이규원 검사를 재소환하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겐 소환을 통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는 서울중앙지검에서 넘어온 이규원 검사의 추가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 재이첩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김진욱 /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(16일, 국회 법사위) : 저희가 재량으로 이첩하면서 우선적 공소권은 유보했다, 나중에 행사할 것을. 이런 식의 이첩이 현행법상 가능하고, 특히 이 사건의 경우에는 적절하다….] <br /> <br />공수처가 수사만 재이첩하고 기소 여부는 직접 판단하겠다고 밝히면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, 검찰이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 수사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소환 통보에 불응해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재차 출석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에 이첩하기 전 이미 세 차례 출석을 요구한 데 이어 네 번째 소환 통보입니다. <br /> <br />사건을 돌려받은 지 닷새 만에, 김 전 차관 긴급출국금지를 요청했던 당사자 이규원 검사도 다시 불러 9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직 검사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제 관심은 이들의 신병 처리 방향에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다섯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이규원 검사에 대해선 구속영장 청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과 함께, 이성윤 지검장은 계속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 영장 청구 가능성도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이규원 검사는 이와 별도로 공수처에 또 다른 사건이 넘어가 있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재작년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소속돼 김학의 전 차관 성 접대 의혹을 조사할 당시 건설업자 윤중천 씨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쓰거나 외부로 유출했다는 의혹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해왔는데 고위공직자 범죄에 해당하는 혐의만 추려 공수처로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번 사건도 기록만 스무 권이 넘는다며, 처리 방향을 정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도 선택 방안은 직접 수사나 검찰 재이첩 등 비슷하지만, 다음 주까지 공수처 검사 면접이 진행되고 있어서 조만간 결론을 내긴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김진욱 /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: (이규원 검사 공수처 이첩됐는데, 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31902391951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