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측은 어제 2+2 회의까지 이틀 연속 중국에 대한 비판과 견제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에 제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하며 북핵 문제에서는 협력 의지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미 외교·국방 2+2 장관회의 공동 성명에선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, <br /> <br />규범에 기초한 국제 질서를 훼손하고 불안정하게 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며 중국을 간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거듭 중국에 대한 견제구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[토니 블링컨 / 미 국무장관 : 우리는 중국이 약속을 일관되게 어겼음을 분명히 인지하며, 중국의 공격적이고 권위적 행동에 대해 논의했습니다.] <br /> <br />[로이드 오스틴 / 미 국방장관 : 특히 중국은 아시다시피 다가올 시기에 미 국방부가 직면하게 될 중요한 도전 과제입니다.] <br /> <br />미국과 일본, 인도, 호주의 '반중' 안보협의체인 '쿼드'와 관련해선 미국 측은 쿼드에서 다루는 현안을 한국과도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힌 반면, 우리 측은 직접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전해 미묘한 입장차가 엿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의용 / 외교부 장관 : 이번 미국 국무·국방장관 방한 시 쿼드에 관한 직접적인 논의는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서욱 국방장관 역시 쿼드 국가들과의 실시간 군사 정보 공유 논의는 없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 대한 비판을 이어나가던 블링컨 장관은 그래도 북한의 비핵화에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협력의 여지를 남겨 미중 갈등 속에 북핵 공조를 조율해야 하는 우리 정부의 면밀한 대응이 절실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31903373970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